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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돼지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으로
수육을 삶아 먹고는 하는데
아이들 해주려고 하니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로 해주면
씹어먹기 퍽퍽하거나
조리법의 한끝 차이로 질겨질 수도 있어서
구워먹기에 좋은 부드러운 목살이 있어
요걸로 수육을 만들기로 했다.
원래는 된장을 넣어 삶는데
고기 비린내를 없애려고 맛술, 커피가루를 넣어
고기가 잘 익도록 푹 삶았다.
집게로 고기를 집어드니
꽤나 잘 익은 모습에 벌써부터 흡족해진다.
도마위에 올려놓고 집게로 잡아 가위로 써는 내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요동을 친다.
밥을 데우고 어서 김치에 슥 얹어 먹고싶지만
아이들 먼저 챙겨주려고 과일 조금과 함께
밥에 수육을 잘라서 얹어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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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맛있게 먹어준 아이들 덕분에
마음 편안하게 식사를 마친다.
이렇게 단백질 보충을 하고나면
아이들도 나도 조금 더 든든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나저나 내일 저녁은 또 뭐 해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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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수육 #김치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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